“노동의 가치, 문화로 나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 ‘제2회 노동문화제’ 개최
사진·포스터 공모전과 노동율동 등 경연 진행
허심청서 본선… 노·사·민·정 대표와 시민 한자리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가 지난 12일 동래구 허심청 대청홀에서 ‘제2회 노동문화제’를 열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 제공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동래구 허심청 대청홀에서 ‘부산 시민을 품었다, 제2회 노동문화제’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회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노동문화제는 단순한 경연이나 경쟁을 넘어 시민들에게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사진전, 노동문화 포스터전 등 공모 부문과 노동율동, 시민 건강 에어로빅, 노래자랑 등 경연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일반 시민과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에는 노동의 책임감과 현장의 땀방울을 담은 사진과 포스터 100여 편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금·은·동상 수상작이 선정됐다. 본선 경연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무대에 올라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행사 후에는 공모전, 경연 부문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 전시회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이해수 의장을 비롯해 지역 노·사·민·정 대표들이 함께했다.
이해수 의장은 “문화제를 통해 노동이 단순한 생계의 수단을 넘어 공동체를 지탱하는 소중한 가치임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