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창사 50돌… "100년 기업 향해 매진"
부울경 최대 종합건설기업
11일 해운대서 기념식 개최
장복만 회장 등 230여 명 참석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구 마리나동원 연회장에서 열린 동원개발 창사 50주년 기념식에서 장복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동원개발 제공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최대 건설사인 동원개발이 창사 50주년을 맞았다. 부산 사상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 분양에 박차를 가하며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원개발은 지난 11일 해운대 마리나동원 연회장에서 창사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자인 장복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진행됐고, 그간 동원개발에서 재직했던 임원진과 사외이사진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창사 50주년 기념식 개회선언에 이어 기념 영상물 시청, 박영봉 대표이사의 연혁 소개, 장호익 부회장의 내빈 소개와 장복만 회장의 기념사로 이어졌다.
동원개발과 인연을 맺었던 허남식 전 부산시장, 박맹우 전 울산시장 겸 국회의원, 그리고 이장호 전 BNK금융지주 회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1975년 9월 11일 수영구 광안동에서 건설업을 시작한 동원개발은 지난 반세기 동안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전국 159개 사업장에 8만 8000여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1조 5000억 원의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울경 1위의 종합건설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원개발은 장학, 복지, 교육 사업 등에 1165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소사이어티 인증 명문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자 한다. 이는 동원개발의 발전이 지역사회와 주민의 도움과 지지로 이뤄졌다고 생각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동원개발은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SKY.V 센텀시티(64층), SKY.V 북항(74층), SKY.V 우정혁신도시(81층) 신축 사업 등을 추진한다. 울산 무거삼호지구와 화정2지구를 비롯한 각종 도시개발사업, 평택 브레인시티, 경기광주 민간공원특례사업, 부산사상공원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다음 달 부산사상공원 ‘더파크비스타동원’(852세대)과 평택 브레인시티(1600세대)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연맨션 일반분 103세대는 11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더파크비스타동원은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으로 조성되며 단지 바로 옆에는 부지 면적만 62만 3118㎡에 달하는 사상공원이 위치한다. 일부 타입에는 오픈형 테라스 특화 설계를 적용해 자연과 하나 되는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 이는 실거주자들이 힐링을 즐기는 외부 거실이나 식물을 가꾸는 개인 정원, 파티 장소, 홈 카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동원개발은 내년 부산시민공원 비스타동원 322세대, 해운대 비스타동원 2차 618세대, 울산중구 태화강비스타동원 1506세대, 울산 북구 더파크 비스타동원 998세대, 울산 남구 더게이트 비스타동원 580세대, 대전역 비스타동원 610세대 등 전국적으로 여러 사업장의 분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은 “오늘날의 동원개발이 있기까지 성원해 주신 부산 시민에 보은하는 마음으로 지역에 우수한 교육기관을 만들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