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재, 부산서 아이디어 겨룬다
비댁스 '1DAY 아이디어톤' 행사
다음 달 26일 벡스코서 개최
국내 블록체인 인재들이 부산에 집결해 미래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겨룬다.
블록체인 커스터디 전문기업 비댁스(BDACS)는 오는 10월 2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비댁스 1DAY 아이디어톤’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의적인 멀티체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부산 지역 블록체인 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에 집중된 기존 블록체인 행사와 인재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부산 블록체인특구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아발란체, 폴리매쉬, GK8 등 다수의 기초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공식 후원사이자 심사위원으로 나서 주목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멀티체인 환경에서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설계·구현해야 하며, 기술 완성도와 실용성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된다.
비댁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개발자와 비즈니스 측면의 후속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비댁스 인턴십 채용 기회가 주어지며, 글로벌 파트너·개발팀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단기 대회가 아닌, 실제 채용·창업 등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팀(1~5인) 단위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팀을 꾸리거나 사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멀티체인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된다.
총 7개 우수팀이 선정되며, 6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수상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팀은 150만 원, 최우수상 2팀은 각 100만 원, 우수상 2팀은 각 50만 원, 장려상 2팀은 각 4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 밖에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의 네트워킹, 사업화 지원, 실무 프로젝트 매칭 등 다양한 후속 혜택도 제공된다. 참가 접수는 공식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안내는 비댁스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이번 아이디어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도전의 장이자, 부산 청년들에게 글로벌 생태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부산이 블록체인특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