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차세대 전력반도체 거점' 시동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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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 공장
16일 기장군 장안읍서 착공식
17일엔 아이큐랩 공장도 준공

(주)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 생산공장 조감도. (주)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 생산공장 조감도.

부산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차세대 반도체 기업의 생산공장 착공에 이어 ‘게임 체인저’라 불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의 전력 반도체 생산기지도 국내 최초로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16일 기장군 장안읍에서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업 (주)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의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는 약 100억 원을 투입해 부지 4239㎡, 연면적 1400㎡ 규모의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생산공장을 건립,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주)아이큐랩 김권제 대표, 최윤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장, (주)효성전기 정진근 대표 등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2년 창업한 기술혁신형 기업인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는 초고순도 실리콘(Si) 웨이퍼 생산,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설계, 패키징 등 핵심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특히 초고순도 실리콘 웨이퍼 제조를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연구로 사용을 우선 승인받았으며, 향후 기장군에 완공될 ‘수출용신형연구로’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17일에는 아이큐랩 부산공장 준공식도 열린다. 아이큐랩은 부산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8인치 웨이퍼 기반의 전력 반도체 생산에 들어간다. 기존 6인치 웨이퍼 대비 생산성이 약 1.8배 높은 8인치 웨이퍼는 전력반도체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내에 수출용신형연구로(기장로)의 조속한 준공과 중입자도핑기술 개발을 위한 추가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입자도핑기술은 중성자를 이용해 반도체 소재의 전기적 특성을 균일하게 제어하는 기술로 고품질 전력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이며,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와 아이큐랩을 비롯한 입주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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