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픈 포트 2025] 부산항 혁신과 지역 기업 성장 잇기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해운·항만·물류 혁신 기업 6곳
부두 운영사에 기술 소개·상담

지난 16일 BPEX에서 열린 ‘부산 오픈 포트 2025’ 행사장 앞 혁신기업 기술 소개 부스에서 기술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BPA 제공 지난 16일 BPEX에서 열린 ‘부산 오픈 포트 2025’ 행사장 앞 혁신기업 기술 소개 부스에서 기술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BPA 제공

지역 혁신 기업과 부산항의 스마트 인프라 개선을 동시에 꾀하는 ‘부산 오픈 포트 2025’가 성황리에 끝났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역산업진흥원,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와 함께 지난 1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Busan Open Port 2025’를 공동 개최했다. 참여기관들이 발굴했거나 육성하고 있는 해운·항만·물류 분야 혁신 기업 6곳이 수요 기업인 부산항 부두 운영사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하면서 사업화에 필요한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는 교류의 장 역할을 한 셈이다.

참여 기업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대기오염 측정장치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개발한 (주)네오텍, 디지털 트윈기반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시뮬레이션 지원 플랫폼을 개발한 (주)삼우이머션, 항만용 압전발전 시스템을 개발한 다안스마트이엔지, 크레인충돌방지 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주)무스마, 로프 인장력 예측 기능을 갖춘 자동 계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주)조타코, 완전자동화 컨테이너 부두를 위한 터미널운영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주)파이시스소프트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 일환으로, 부산항 해운·항만·물류 인프라를 각 참여사들이 보유한 기업지원 플랫폼과 연계해 부산항 혁신과 지역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BPA는 지난해 10월, 지역혁신클러스터 내 해양ICT 융합산업 육성과 창업·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역산업진흥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해운·항만·물류분야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역 뒤에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1876 부산)을 설립, 지난 4년간 창업 기업 17곳을 지원해왔다. 입주기업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국가 R&D 공동 수행, 공동 투자형 기술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및 테스트베드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