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세계 응급처치의 날’ 대규모 캠페인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는 지난 13일 ‘세계 응급처치의 날’(World First Aid Day)을 맞아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서 해운대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대규모 응급처치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응급처치 강사 5명이 참여해 3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위급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형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별로 구분된 심폐소생술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참여자들에게는 휴대용 응급처치 키트가 증정돼, 일상 속 안전 의식을 높이고 세계 응급처치의 날의 의미를 더욱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생명존중’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로 진행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 응급처치의 날’은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한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응급처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해 전 세계에서 기념하고 있다. 부산지사는 매년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열어 시민들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의 응급처치 교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 과정에는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응급처치, 수상 안전, 재난 심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문의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051-801-4035~6)로 하면 된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