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상 수상자 3년만에 나왔다…주인공은?
삼도프레스&삼도인더스트리 이도경 대표
모교 장학사업, 교육재단 기부 1.4억 원 등
2025년 고성군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삼도프레스&삼도인더스트리 이도경 대표이사.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에 사업장을 둔 삼도프레스&삼도인더스터리 이도경(75) 대표이사가 ‘2025년 고성군민상’을 받는다.
고성군은 최근 18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성읍의 이 대표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삼도프레스&삼도인더스트리를 안정적으로 경영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8년간 동해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며 모교 장학사업과 고성교육재단에 1억 4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양성을 후원했다.
또 관내 복지시설과 각종 사회단체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과 지역 사회 나눔 활동에도 헌신했다.
시상식은 내달 3일 열리는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고성군민상은 군민의 귀감이 되며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예술, 사회봉사 등 모든 분야에서 지역의 명예를 빛나게 했거나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84년 제정돼 지금까지 총 49명이 상을 받았다.
초기엔 △지역사회개발 △농림수산진흥 △문화체육 △애향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자 관련 조례를 완화해 부문과 관계없이 2인 이내로 바꿨다.
수상자는 심사위에서 참석 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2021년에 이어 2023년과 2024년에도 추천된 후보가 모두 심사위 평가에서 탈락하며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