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에 비와이까지…거제시민의 날 행사에 4만 명 넘게 몰렸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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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고현항 매립지·라온체육공원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제공해 호평

거제시는 지난 27·28일 양일간 고현항 특설 무대와 라온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1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지난 27·28일 양일간 고현항 특설 무대와 라온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1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거제시 제공

제31회 경남 거제시민의 날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는 고현항 매립지에 대형 특설 무대를 설치해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까지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는 지난 27·28일 양일간 고현항 특설 무대와 라온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4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고현항 매립지로 장소를 옮긴 거제시민의 날 행사는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관광객도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됐다.

첫날에는 거제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역대 명예시민을 초청해 오찬 시간을 마련했다.

계속된 향인 만남의 장 행사에는 전국 향인 50명이 함께 고향의 정을 나누고 거제 미래 발전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설 무대에서 열린 시민 노래 자랑 ‘노래할 거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22개 팀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라온체육공원에서는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함께 뛰고 땀 흘리며 행사장을 웃음과 열기로 가득 채웠다.

기념식에서는 거제시민상과 명예시민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일수산(주) 이정태 대표이사(오른쪽)가 올해 거제시민상을 받았다. 거제시 제공 대일수산(주) 이정태 대표이사(오른쪽)가 올해 거제시민상을 받았다. 거제시 제공

시민상은 산업경제 지역개발 부문 이정태 대일수산(주) 대표이사가 받았다.

명예시민상은 콘스탄틴 루시안 코르니츅(Constantin Lucian Corniciuc), 라이트 주니어 제임스 유진(Wright JR James Eugene)이 수상했다.

거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감사패는 △사회봉사·나눔 부문 서부자 다봉회 회장 △지역보건·의료 부문 백상현 거붕백병원 부원장 △경제·산업발전 부문 한화오션 특수선 엠알오(MRO)사업팀 △재난·안전 부문 거제소방서 신현119안전센터 구급대원에게 돌아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중앙부처를 오가며 거제의 미래를 고민하고, 골목골목을 누비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동안, 시민 여러분께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거제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셨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제는 서로 손을 맞잡는 연대의 힘으로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거제시는 지난 27·28일 양일간 고현항 특설 무대와 라온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1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지난 27·28일 양일간 고현항 특설 무대와 라온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1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거제시 제공

이어 1600대 드론이 동원된 라이트쇼가 고현항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고 이찬원, 김용빈, 경서예지, 비와이 등 인기 가수 공연으로 첫날이 마무리됐다.

둘째 날은 시민이 함께하는 걷기 대회로 시작됐다.

오후에는 가을 버스킹 공연과 ‘거제 ROCK GO!’ 락 페스티벌 그리고 김경호 밴드가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해녀문화, 드론 조종, 몽돌 그리기, 어린이 안전관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여기에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전어회 무료 시식 부스까지 더해져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됐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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