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 물량 쏟아진다… 부산 2700세대 ‘지방 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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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물량 3만 8091세대
지난해 동기보다 99% 늘어나
수도권 66%… 경남은 2265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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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방에서 가장 많은 2700세대, 경남에서는 2265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부산의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700세대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2370세대) 경남(2265세대) 등이 뒤를 잇는다.

전국적으로는 분양 예정 물량이 총 3만 8091세대로, 지난해 동기(1만 9145세대)와 비교해 99% 늘어났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도 2만 3797세대로, 63% 증가할 전망이다. 권역별 예정 물량은 수도권이 2만 5134세대, 지방이 1만 2957세대로 수도권 비중이 66%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 8295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 4291세대, 인천 2548세대다.

부산은 동래구 안락동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세대), 사상구 감전동 더파크비스타동원(852세대), 남구 대연동 한화포레나부산대연(367세대)이 분양된다. 경남은 두곳이다. 김해 진례면 김해진례C1 726세대, 김해 안동 김해안동에피트 1539세대다. 울산은 이번에 없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세대),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세대),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세대)이 있다.

다만 계획대로 모두 분양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앞선 9월 분양시장은 당초 계획된 3만여 세대 중 2만 993세대가 실제 공급돼 70% 실적률을 기록했다.

직방은 “지난해보다 가을 물량이 크게 늘어나 실수요자 입장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뚜렷한 가운데, 건설사들도 가을 성수기를 맞아 분양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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