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한 거제시 "현장 행정 대응력·효율성 방점"
7국 4실 1단 34과→7국 5실 35과
기획실·예산실 분리, 징수TF 신설 등
거제시청. 부산일보DB
경남 거제시가 전략적 시정운영과 현장 행정 대응력 강화, 행정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본청 기준 기존 7국 4실 1단 34과 체제에서 7국 5실 35과 체제로 변경됐다.
우선 시정의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기획예산실을 기획실과 예산실로 분리하고, 체납세 징수를 전담할 납세과 징수기동TF를 신설했다.
지역경제과는 민생경제과로 명칭을 바꾸고 시민공감실 현장기동팀은 사회복지과 행복생활민원업무와 통합하여 민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국정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 개편에도 초점을 맞췄다.
사회재난과 자연재난 등 재난 유형에 맞춰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안전과와 재난대응과로 분리하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고수온·적조 등 급변하는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과와 어촌발전과를 나눴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맞춰 사회복지과 내 통합돌봄팀을 신설해 의료·요양·돌봄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재편에도 신경 썼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등 다양한 정책기능 수행을 위해 공원관리사업소를 환경녹지국 소속 공원과로 개편하고, 관광과와 해양관광과는 관광과로 통합해 중복 기능을 해소하고 정책 추진력을 높였다.
거제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민생과 안전, 효율성을 동시에 챙기는 미래지향적 조직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거제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국정과제에 발맞춘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안정적인 행정 운영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