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일자리대상 광역단체 대상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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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중 일자리 정책 인정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도 수상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를 연 부산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광역단체 대상’과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부산시는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 부문’ 광역단체 대상(국무총리상)과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시제란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추진할 일자리 목표를 수립하며 중앙정부가 지자체의 일자리 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추진성과가 우수한 단체에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지역 고용 활성화 제도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특화·신산업 중심 일자리 창출, 미래인재 양성, 청년·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 등 종합적인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광역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주요 성과로는 수소·조선 등 신성장 산업 일자리 1470개 창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를 통한 ICT 인재 2431명 취업 연계 등이 꼽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부산시는 2024년 역대 최고 고용률(66.9%)과 청년 고용률(46.1%), 역대 최대 여성 취업자 수(75만 9000명)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부산시는 2025년 6월 상용근로자 수 100만 3000명을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우리동네 ESG 일자리’ 사업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노인 일자리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일자리 모델로, 3년간 1680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린 월드 어워즈 2025’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와 지역 기업, 시민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일자리 걱정 없는 부산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선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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