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현주엽, 오명 벗었다… 법원 "정정보도문 방송하고 배상도 하라" [이슈네컷]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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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현주엽, 오명 벗었다… 법원 "정정보도문 방송하고 배상도 하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갑질과 근무태만 의혹을 벗었습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최근 현주엽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앞서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해 4월 현주엽이 방송 촬영 등 외부 일정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하는 등 감독 업무에 소홀했다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에 현주엽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사건을 살핀 재판부는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실화탐사대' 프로그램 첫 머리에 정정보도문을 화면에 내보냄과 동시에 진행자가 낭독하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또 'MBC가 현주엽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한편 현주엽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최초 보도가 오보라고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정정보도가 나왔다"면서 "아들도, 나도, 아내도. 가족들이 모두 정신과 병원을 다니고 입원하는 등 큰 피해를 봤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새벽 시간 신발만 신고 고깃집 턴 절도범, 업주에 딱 걸렸다

경찰이 영업을 마친 고깃집에 벌거벗은 채 침입해 술과 고기를 훔쳐 간 남성의 추적에 나섰습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남성 A 씨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께 옷을 전혀 걸치지 않고 신발만 신은 상태에서 한 고깃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가 다녀간 이후 고깃집 주방에 있던 고기와 소주 여러 병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범용 카메라가 살짝 틀어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업체 측은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 씨의 범행을 파악해 지난달 29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와 방범용 카메라 영상 등을 토대로 A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버스 멈추고 CPR… 재빠른 대처로 70대 승객 생명 구해

충북 제천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심폐소생술(CPR) 등 재빠른 대처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승객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교통 소속 심병섭(57) 기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5분께 자신이 몰던 시내버스 좌석에 앉아있던 70대 승객 A 씨가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입을 벌린 채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는데, 심 씨는 도로변에 버스를 정차한 뒤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에 나섰습니다. 오후 1시 25분께 도착한 119 구급대가 A 씨를 병원으로 옮겼는데, 다행히 현재 의식이 돌아와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판매 ‘영암 무화과 호두파이’ 주의하세요

전남 영암군이 '영암 무화과 호두파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1일 영암군은 "지난달부터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영암 무화과 호두파이' 원료는 영암산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지역 무화과 농가, 가공업체 등을 조사해 이 제품을 생산하거나 원료를 납품하는 곳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군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해외 직구로 유통되고 있으며, 영암산 무화과가 들어있지 않는데도 마치 원재료로 쓰인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 제품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이물질 섞인 불량 제품을 받고, 이상한 맛으로 먹을 수 없는 등의 다양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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