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낙동강 특별지원 사업 공모 선정…2.8억 원 확보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기금 등 3억 5000만 원 들여 태양광 시설 등
연간 5000만 원 이상 발전 수익 주민에 환원

양산시, 2026년 낙동강 수계 특별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2억 8000만 원 등으로 ‘대리 버섯재배단지’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나선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 2026년 낙동강 수계 특별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2억 8000만 원 등으로 ‘대리 버섯재배단지’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나선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2026년 낙동강수계 특별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2억 8000만 원의 수계기금을 확보했다.

양산시는 “내년부터 공모에 선정된 수계기금 2억 8000만 원을 포함해 3억 5000만 원을 들여 ‘원동 대리 버섯재배단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리 버섯재배단지’ 가동 중단으로 인한 유휴시설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

양산시는 내년에 ‘대리 버섯재배단지’ 지붕에 175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주민들에게 ‘햇빛 소득’으로 환원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000만 원 이상의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수계기금 지원은 상수원관리지역 지정 등으로 각종 행위 제한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반지원 사업과 특별지원 사업으로 나뉜다.

이 중 특별지원 사업은 수질개선과 소득 증대 등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광역적 사업으로, 매년 낙동강수계 2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와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모에 선정돼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상미 양산시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수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친환경 탄소 중립 실현과 기후 위기 대응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