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
15~16일 이틀간 벡스코서 개최
최신 보안 기술 강연·전시 등 해사

포스터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킹 사고 등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비해 국내 보안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안전한 사이버 해양도시,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을 주제로 ‘2025 부산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주금공과 부산시, 국가정보원 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동아대학교가 후원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보안 전문가와 산학연 관계자가 모여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해양산업과 도시 기반시설을 지키기 위한 최신 보안 기술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4개 주제의 14개 강연과 함께 △정보보안 기업 및 공공기관 기술·제품 전시관 △해킹 체험 공간 △디지털 체험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보안학회 연구발표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대행사도 마련해 사이버 보안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15일에는 ‘사이버보안 : 통신보안에서 해사보안까지’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사이버 공간 방어 준비와 대응’에 관한 5개 강연이 마련돼 있다. 16일에는 공공·인공지능(AI) 분야의 4개 강연과 부산 지역에 특화된 금융 및 해양 보안 분야 이슈를 주제로 한 5개 강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이날 국가망 보안체계에 대한 기술구현, 실증사업 등과 관련한 한국사이버안보학회의 워크숍도 열린다.

또한 올해는 처음으로 현장에서 ‘영남권 사이버 공격 방어 대회’ 결선이 개최돼 실시간으로 공격에 대한 악성코드 분석, 피해 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방어 등 생생한 경연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부문 각 3팀이 결선에서 경합을 벌이며, 우수 팀에는 시상도 한다.

콘퍼런스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도 현장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기업의 정보보호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혁신과 지역사회의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AI에 기반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