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농어업인 수당 내년 인상…1인 60만 원, 2인 70만 원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일보DB 부산일보DB

경남 고성군이 내년부터 농어업인 수당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인상한다.

고성군은 앞서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농어업인 수당 인상을 추진해 왔다.

농어업인 수당은 농어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안정적인 농어업활동을 보장하는 제도다.

농어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어업경영체 중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경영주나 공동경영주에게 지급한다.

특히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농협채움카드로 지원해 농어업인 경영 부담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타 지역과 비교할 때 지원금이 적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고성군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요청에 이은 경남도 건의를 거쳐 내년부터 수당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1인 농가는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2인 농가는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조정해 농업세대 격차를 줄인다.

이를 위해 내년 당초예산에 관련 예산 51억 원을 편성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농어업인 소득 안정과 위축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