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반려동물 문화축제 18일→26일로 변경
비 예보·다른 축제와 시너지 효과 위해
양산시청사 전경. 양산시 제공
속보=오는 18일로 예정된 경남 양산시의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26일로 변경된다. 날씨 이슈와 함께 에그야 페스타 등 다른 축제와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양산시는 18일 열기로 했던 ‘2025년 양산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26일로 변경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에는 펫 올림픽과 펫톡 아카데미를 비롯해 멍냥 OX 퀴즈쇼와 댕댕 버스킹이 마련됐다.
또 무료 동물 등록과 건강 검진, 펫 굿즈 만들기와 미용 체험, 반려동물 증명사진과 콘셉트 스냅사진 촬영, 반려동물 산업 홍보 부스, 행사장 내 스탬프 투어와 반려동물 산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양산시 등이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일자를 변경한 것은 18일 비가 예보된 데다 25·26일 양일간 열리는 다른 축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실제 황산공원에서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19일간 ‘2025 양산국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6만 5000여 점이 넘는 각종 국화와 분재 작품을 볼 수 있다.
25~26일에는 ‘2025 양산 에그야 페스타’도 열린다. 페스타에는 흑백요리사와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한 유명 쉐프들이 양산계란을 활용한 스페셜 쿠킹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계란 요리를 직접 보고 맛 볼 수도 있다.
에그 슬라임 만들기, 골드란 챌린지, 퍼펙트 반숙 챌린지, 천인의 계란, 에그네컷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된다.
25일에는 또 ‘낙동강 시월애 콘서트’도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낙동강협의회 7개 시장·구청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낙동강협력시대 대전환 선언과 함께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선포식, 시 승격 30주년 기념 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문화축제의 개최 일정 변경으로 황산공원에서 열리는 국화축제와 에그야 페스타, 낙동강 시월애 콘서트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좋은 추억을 쌓는 등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