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영한산대첩축제 23만 명 방문…낙수효과 250억 원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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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평가·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
먹거리 공간·살거리 부족 개선 필요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산해전’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둘쨋날 경남 최대 규모 불꽃쇼가 통영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부산일보DB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산해전’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둘쨋날 경남 최대 규모 불꽃쇼가 통영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부산일보DB

지난 8월 열린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 7일간 2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200억 원이 넘는 낙수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는 올해 축제 평가와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산해전’ 승전을 기념하는 이벤트다.

1962년 시작해 이순신 장군 테마 축제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규모 역시 최대다. 최근엔 정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위상이 더 높아졌다.

승전일인 1592년 음력 7월 8일(양력 8월 14일)에 맞춰 매년 8월 중 열린다.

올해도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을 주제로 8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열렸다.

용역사는 축제 기간 총 23만 3000여 명이 방문해 250억 원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 무더위와 악천후에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축제가 운영됐고, 승전축하주막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축제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실천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먹거리 공간과 살거리 부족 등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시민과 관계자 모두의 헌신으로 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면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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