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부산RCY오케스트라단, 합천 원폭피해자회관 위문 공연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RCY본부 소속 부산RCY오케스트라단은 지난 18일 경남 합천군 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방문해 위문 공연을 펼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원폭 피해 어르신들께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부산RCY 오케스트라단 단원 30여 명이 참여해 클래식, 팝송, 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곡을 정성껏 준비해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와 따뜻한 박수로 화답하며 오케스트라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단원들이 직접 작성한 위문 편지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손수세미와 서로 교환하는 뜻깊은 교감의 시간도 이어졌다.
최준호 지휘자는 “학생들이 준비한 진심 어린 연주가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RCY 단원들이 음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RCY 오케스트라단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 단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연주단으로, 정기적인 봉사 연주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