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 ‘거제 산달도 도화지마을 벽화 제막식’ 성료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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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경관 개선 통한 어촌사회 이미지 제고·공동체 활성화

‘2025년 경상남도 산달도 도화지마을 벽화 제막식’ 현장. 어촌어항공단 제공 ‘2025년 경상남도 산달도 도화지마을 벽화 제막식’ 현장. 어촌어항공단 제공

한국어촌어항공단 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현도성, 이하 경남센터)는 지난 21일 경남 거제시 산달도어촌체험휴양마을 일대에서 ‘2025년 경상남도 산달도 도화지마을 벽화 제막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도화지마을 사업’은 예술가의 아이디어를 통해 어촌의 경관을 개선하고, 관광객 유입과 어촌사회 이미지 제고를 도모하는 어촌 경관개선 프로젝트이다. 거제 산달도 마을은 올해 5월 마을 공모를 통해 선정됐고, 이후 디자인 공모전으로 거제시 연고 벽화봉사팀 ‘캘리드림’이 참여 단체로 선발되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도시민이 어촌에 방문해 직접 기획·참여한 프로젝트로, 어촌과 도시를 잇는 관계인구 확대의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주민과 외부 참여자가 함께 어촌의 경관을 가꾸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어촌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경상남도 산달도 도화지마을 벽화 제막식’ 현장. 어촌어항공단 제공 ‘2025년 경상남도 산달도 도화지마을 벽화 제막식’ 현장. 어촌어항공단 제공

‘산달에 머물다’를 주제로 캘리드림 팀은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15일간 산달분교펜션 진입로 및 내부 벽면에 벽화를 조성하며, 산달도 마을의 정체성과 어촌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정수만 경남 도의원, 옥치덕 거제시 경제해양국장, 김명재 산달도영어조합법인 대표이사, 도화지마을 사업 참가팀,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벽화 제작 과정 영상 상영, 사업 경과 보고,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벽화 순람 및 제막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명재 산달도영어조합법인 대표이사는 “예술가가 한땀한땀 만들어낸 벽화가 마을의 새로운 얼굴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마을이 활기찬 관광 명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도성 경남센터장은 “이번 도화지마을 사업은 단순한 어촌마을 경관 개선을 넘어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어촌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낸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어촌마을 경관 개선 사업을 확대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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