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공장서 밸브에 끼인 작업자 병원 옮겨졌으나 숨져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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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 높이서 1톤 밸브 떨어져
병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

27일 오전 9시 45분께 사하구 구평동 한 조선기자재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 씨가 대형 밸브와 기자재 사이에 몸이 끼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27일 오전 9시 45분께 사하구 구평동 한 조선기자재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 씨가 대형 밸브와 기자재 사이에 몸이 끼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부산 사하구의 한 공장에서 작업자 1명이 밸브와 기자재 사이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사하구 구평동 한 조선기자재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 씨가 대형 밸브와 기자재 사이에 몸이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1.2m 높이에 있던 무게 1t 대형 밸브의 고정 끈이 끊어지며 A 씨를 덮쳤다. 이로 인해 A 씨가 넘어지면서 밸브와 부품들 사이에 몸이 끼였다.

출동한 소방은 심정지 상태로 허벅지, 골반 등을 다쳐 의식을 잃은 A 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1시 35분께 과다 출혈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 사건을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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