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배터리 산업지원센터’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
미래 차 배터리 지원센터, 다음 달 12일 준공식
가산산단에 지상 2층 연면적 1607㎡ 규모 건립
배터리 진단·평가, 재사용 기술 실증 등에 나서
다음 달 1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는 미래 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 전경.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 지역 기업의 배터리 신시장 진출 수요 충족 등을 위해 추진 중인 경남 양산시의 ‘미래 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가 다음 달 1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부산시와 경남도, 양산시가 함께하는 초광역 협력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지원센터는 양산시 동면 가산산단 1만 1000㎡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607㎡ 규모로 건립됐다. 지원센터는 시험동과 연구동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299억 원이다.
지원센터에는 3종의 배터리 진단평가와 소형 모빌리티 성능평가 장비, 200대 규모의 배터리를 수용할 수 있는 보관 설비를 갖췄다. 센터 운영은 경남테크노파크 미래자동차팀이 맡는다.
다음 달 1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는 미래 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 전경. 양산시 제공
지원센터는 앞으로 배터리 진단·평가를 시작으로 재사용 기술 실증, 소형 모빌리티 성능평가 등 산업 전주기 기술지원에 나선다.
양산시도 이 사업의 목적인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AI 기반 배터리 실증 플랫폼 구축과 안전 인증 등 후속 사업을 연계해 지역 배터리 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산시는 폐차장 등에서 폐배터리를 수거할 수 있는 ‘폐배터리 거점수거센터’ 지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우리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배터리 기술의 혁신과 상용화의 중심지가 될 뿐 아니라, 친환경 미래차 시장에서 양산형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총 창출을 이끌어낼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 양산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