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산 땅값 0.38% 상승
비수도권 중 세종 이은 두 번째
강서구 0.60%로 가장 많이 올라
올해 3분기(7~9월) 부산의 땅값이 전분기에 비해 0.3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0.42%)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다. 땅값에는 아파트와 건축물 부속토지도 있고 순수한 토지도 있다. 강서구와 수영구, 해운대구 등의 땅값이 많이 올랐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3분기 전국 땅값은 0.58% 올랐다. 서울이 1.07% 오른 것이 전체 평균을 확 끌어올렸다.
수도권(0.74%→0.80%)은 2분기 대비 상승률이 높아졌고 지방권(0.22%→0.19%)은 낮아졌다. 부산의 땅값 상승률은 △올해 1분기 0.33% △2분기 0.37% △3분기 0.38%다. 부산의 땅값은 부동산 시장이 몹시 안좋았던 2023년 1분기와 2분기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군별로 보면 강서구가 0.6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영구(0.59%), 해운대구(0.35%) 등의 순이었다. 중구가 0.16%로 가장 낮았다. 한편 3분기 부산에서 전체 토지 거래량은 2만 3131필지(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포함)로, 전분기보다 11.9% 증가했다. 전국에서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부산과 충북 두 곳밖에 없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