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달 농촌지역에 ‘읍면버스 노선’ 신설
진례·한림면 운행 순환형 노선 도입
월~토요일 하루 6회 자연마을 순환
향후 ‘수요응답형’으로 전환할 계획
경남 김해시가 다음 달부터 진례면과 한림면에 ‘읍면버스’를 투입해 운행한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농촌지역에 ‘읍면버스’를 투입해 운행한다.
김해시는 다음 달부터 진례면과 한림면을 중심으로 읍면버스 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내버스 공공성 강화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등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제도이다.
읍면버스는 매주 월~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된다. 각 노선은 해당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기점으로 7~8개 자연마을을 경유한 뒤 복귀하는 순환형 노선이다.
기존 노선버스와 환승할 수 있도록 노선을 신설해 하루 6회 운행한다.
한림버스는 삼미정류장, 신기마을, 퇴은마을, 상리마을, 중리마을, 안곡경로당, 안하회관을 경유한다. 진례버스는 신안마을, 산월마을, 하촌마을, 다곡, 관곡, 상우경로당, 고령마을, 담안리를 돈다.
김해시에 따르면 읍면지역은 행정구역이 넓고 자연마을들이 분산돼 있어 기존 노선버스로는 접근이 어렵다. 불편 인원도 꾸준히 발생했다.
이에 김해시는 읍면버스 도입 초기에는 버스 정시성 확보를 위해 고정 노선형으로 운행하고, 향후 이용 현황과 지역별 교통 수요를 분석해 수요응답형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 대중교통과 측은 “읍면버스 도입한 후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점차 운행 지역을 확대해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