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복지 기능을 한 곳에서…남해 ‘꿈나눔센터’ 개관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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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억 투입,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
통합형 생활복지시설, 남해군이 직영

지난 7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읍에서 ‘생활 SOC 꿈나눔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남해군 제공 지난 7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읍에서 ‘생활 SOC 꿈나눔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남해군 제공

도서 지역으로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경남 남해군에 복지·체육·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통합형 생활복지시설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9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7일 남해읍에서 ‘생활 SOC 꿈나눔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현장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군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 센터는 전국에서도 드물게 다양한 복지·문화·체육 인프라를 한곳에 모은 복합시설이다.

2020년 기본구상 수립 및 공모 관리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3년여 만에 완공했다.

지하 1층·지상 3층, 건축면적 9815㎡로 국·도비 189억 원 포함 총 359억 원이 투입됐다.

남해군은 꿈나눔센터를 군민 누구나 차별 없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 없는 어울림, 아동의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지역 사회 정착 등을 돕는다.

운영은 남해군이 직접한다. 각종 생활 SOC 시설이 집적화된 만큼 남해군 2개 과 5개 팀이 전담한다.

여성보육팀은 ‘가족센터’에서 육아 정보 공유, 다문화 가족 지원 등 건전한 가정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하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예술팀은 ‘꿈나눔 생활문화센터’에서 군민 대상 시설 대관과 당구·탁구·쇼다운·악기 연습 등 장애인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육행정팀은 ‘꿈나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헬스장·체력측정실·다목적실을 관리하며 생존수영을 비롯한 장애인과 청소년을 위한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꿈나눔팀은 ‘청소년수련관’ 내 공유 주방·댄스연습실·컴퓨터실·미디어센터·자치활동장·방과후 아카데미 공간·청소년상담지원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고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아동복지팀은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과 드림스타트’에서 초등학생 대상 돌봄과 취약계층 통합사례 관리를 맡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운동하고 배우고 어울리며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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