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없지만 일교차 커 주의”
수능일 부울경 아침 2~11도
부산 수능 문답지 도착 완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0일 부산 동래구의 한 학교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도착한 수능 문답지를 보관 장소로 옮기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수능 때마다 찾아오던 차가운 한파가 올해 수능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은 수능 당일 큰 추위는 없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커 기온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
부산기상청은 오는 13일 수능일 전후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나가면서 부울경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10일 밝혔다. 수능 당일인 13일 부울경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로 전망된다. 평년보다 기온이 1~5도 높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커 기온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
11일까지 평년보다 2도 안팎으로 낮은 기온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어 다소 쌀쌀하겠다. 예비 소집일인 12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기온이 차차 오르겠다.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별 실시간 기상정보와 지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수능을 사흘 앞두고 전국 각 시험지구에는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교육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순차적으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10일 오후 3시께 지정 장소에 문답지가 도착했고, 부산시교육청 관계자가 도착 여부와 보관 상태를 확인했다. 부산에서는 수능 당일 문제지와 답안지가 시내 62개 시험장으로 옮겨져 수험생들에게 배부된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