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숲 가꾸기 평가 전국 지자체 유일 ‘우수 사업지’ 선정
산림청 주관 평가서 장려상 수상
산불 예방, 산림 경관 개선 인증
통영시가 산림청 주관 2025년 숲 가꾸기 평가에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 사업지로 선정됐다.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시가 산림청 주관 2025년 숲 가꾸기 평가에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각 도와 지방 산림청이 기초자치단체와 산하기관이 수행한 숲 가꾸기 사업을 평가해 우수 사례를 산림청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영시는 산불 예방과 산림 경관 개선을 동시에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최종 6곳 평가 대상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장려상을 받았다.
통영시는 올해 케이블카와 루지, 어드벤처 타워, 용화사 등 주요 관광지와 사찰이 밀집해 있는 도남동 산림 150.7ha를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일대는 산불 발생 시 시설과 인명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으로 관광지와 주민 안전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통영시가 산림청 주관 2025년 숲 가꾸기 평가에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 사업지로 선정됐다. 통영시 제공
이후 3월부터 6월까지 침엽수 밀생림을 정비하고 내화성이 강한 활엽수림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통해 산불 확산 위험을 낮췄다.
여기에 솎아베기, 산물 수집, 소나무 재선충 훈증 등 다양한 숲 관리 작업을 통해 산림 건강성을 회복하고 산불에 강한 숲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산불 예방과 관광지 이미지 향상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영시 탁갑록 공원녹지과장은 “산림 재해에 강한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숲 관리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