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을 것 같아요” 경남경찰 수험생 호송 등 20건 지원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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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 놓고 갔다” “택시 안 잡힌다” 등
대부분 교통 체증 호소 “수능 차질 없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수능 시험장 앞에 교통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수능 시험장 앞에 교통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3일 아침 경남에서 교통 불편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험생 호송 등 현장 지원에 나섰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도내 수능 관련 112신고는 총 20건이다. 응시생은 이 시간까지 지정된 수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이날 오전 6시 59분 창원시 의창구 중앙치안센터 인근에서 “창원대암고등학교 수능 시험장까지 제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험생을 이송했다.

같은 날 오전 7시 32분에는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한 아파트에서 “수험생이 수험표를 안 들고 나갔다”는 내용이 접수돼 경찰관이 진해중앙고등학교까지 수험표를 운반했다.

또 오전 7시 40분께는 창원시 성산구 신월지구대에서 수험생이 “택시가 안 잡힌다”며 도움을 구해 창원중앙여자고등학교까지 수송하기도 했다.

오전 8시 8분에는 양산시 북부동 영대교에서 한 수험생이 “양산고까지 태워달라”고 요청해 경찰이 단 2분 만에 입실 마감 직전 호송을 완료했다.

그 외 대부분은 “차가 밀린다”는 내용 등 교통 체증에 대한 불편 신고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의 시험장 입실 등 수능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호송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이날 약 3만 3000명이 응시생이 총 105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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