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축구학과, ‘일반인·장애인 위한 운동 프로그램 지도’ 현장체험 실시
김해시 스포츠클럽·장애인체육회 방문… 실무 중심 체육교육 강화
동명대학교 축구학과는 지난 12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김해시 스포츠클럽과 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해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반인과 장애인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지도’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포츠산업 및 특수체육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전공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방문지인 김해시 스포츠클럽에서는 이유미 사무국장이 스포츠클럽의 운영 현황과 전국 시·도별 스포츠클럽 정책, 스포츠산업 분야의 진로 방향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 사무국장은 부산 지역 대학에서 체육 및 특수체육 관련 강의를 진행해 온 스포츠 행정 전문가로 현재 김해시 스포츠클럽에서 운영과 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론 강의 후 VR 스포츠 게임과 파크골프 지도 체험을 통해 실제 스포츠클럽 운영 방식과 현장 적용 사례를 직접 경험했다.
이어 방문한 김해시 장애인체육회에서는 안치훈 대리가 장애인체육의 운영 체계와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안 대리는 체육회 및 교육기관에서 특수아동과 장애 대상자를 대상으로 재활 운동을 지도해온 전문가로 “장애를 가진 대상자들도 일반인과 체력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며, 특정 영역에서는 오히려 탁월한 신체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장애인체육의 전문적 지도 분야에 대한 현장 이해를 높였다.
진대근 축구학과장은 “이번 현장 체험은 체육을 전공한 학생들이 스포츠의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직접 체감하고, 스포츠가 사회적 포용과 통합에 기여하는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현장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명대 축구학과는 2026학년도부터 ‘축구·스포츠산업학과’로 개편될 예정이며, 산업 연계 특강과 현장 중심 체험학습을 강화하여 스포츠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