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추봉도 인근서 물질하던 70대 해녀 숨져
동료와 입수했다 수면 위로 떠올라
통영해양경찰서. 부산일보DB
경남 통영의 한 섬마을 인근 해상에서 물질하던 70대 해녀가 숨져 해양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36분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남쪽 해상에서 해녀 A 씨가 의식 없이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이날 오전 동료와 함께 물질을 하러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로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해안가로 구조한 뒤, 인근 선박 도움을 받아 해경에 신고했다.
의식이 없던 A 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