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장관, 세월호 선체 거치현장 안전관리 점검
HMM의 국내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참석
서해어업관리단 방문…불법조업 대응체계도 점검
전재수(앞줄 오른쪽 세 번째)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목포 신항만 세월호 거치현장을 방문해 세월호 선체 안전관리 현황과 희생자 유류품, 선체 절단물 등의 보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 제공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목포 신항만 세월호 거치현장을 방문해 세월호 선체 안전관리 현황과 희생자 유류품, 선체 절단물 등의 보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전 장관은 세월호 선체가 인근 항만배후부지 내 영구 거치장소(가칭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로 이전될 때까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보강을 통한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
전 장관은 “선체절단물, 차량 및 유류품 등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으로 이전 예정인 주요 선체 반출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 이행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전재수(앞줄 왼쪽 일곱 번째)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개최된 HMM의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HMM 클로버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단체사진). 해수부 제공.
전 장관은 이날 또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개최된 HMM의 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HMM 클로버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
HMM 클로버호는 메탄올은 황산화물(SOx)은 사실상 배출이 없으며, 이산화탄소(CO2) 및 질소산화물(NOx)은 기존 벙커C유 대비 최대 80%까지 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전 장관은 축사에서 “클로버호와 함께 건조된 9척의 선박은 국내 선사로서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선박으로, 대한민국이 친환경 저탄소 선박으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해수부는 국적 선대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기존에는 유조선 1척에서만 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해 왔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서해어업관리단을 방문해 동절기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 현황과 중국어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 제공
한편, 전 장관은 이날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서해어업관리단을 방문해 동절기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 현황과 중국어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전 장관은 최근 잦은사고에 인명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우리어선 안전관리 현황과 동절기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상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서해어업관리단 내 불법어업공동대응센터를 방문해 어획물 은닉, 어획량 축소기재 등 지능화되고 있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단호한 대응으로 우리수역에서의 조업질서가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 장관은 “우리수역에서 발생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우리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활동 보장과 사고없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