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공무원 인사 플랫폼 안정적 전환

아이티센엔텍 CI. 아이티센엔텍 제공

아이티센글로벌 자회사 아이티센엔텍은 인사혁신처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실이 추진한 ‘차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시스템을 공식 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오픈한 3세대 e-사람 시스템은 50만 명의 공무원이 사용 중인 국가 인사업무 플랫폼이다. 주사업자로서 사업 수행 전반을 책임진 아이티센엔텍은 대규모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임에도 개시 당일부터 현재까지 큰 기술적 장애 없이 안정적인 ‘무장애 개통’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티센엔텍은 3세대 e-사람 시스템이 △인사·복무·급여 등 공무원 인사업무 전반의 디지털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데이터 기반 과학적 정책 결정 지원으로 정부의 인사 운영에 대한 분석·정책 지원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차세대 국가 정보시스템 신규 오픈 시 접속 장애나 데이터 오류로 인해 불편이 야기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전환을 통해 디지털 공공서비스의 모범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차세대 e-사람 시스템의 무장애 개통을 달성한 배경에는 단계별 순차적 개통이라는 전략이 있었다”며 “인사혁신처·관세청·병무청 등 3개 기관을 선도기관으로 선정하고 시스템을 우선 개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실사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모든 기관으로 확산 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시스템은 현재 선도기관에서의 안정화와 사용자 적응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중앙행정기관 전체로 확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인사혁신처 사업뿐만 아니라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지방 표준 인사, 교육기관의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까지 확보함으로써 향후 공공 산하기관까지 사업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센엔텍 신장호 대표는 “성공적인 차세대 e-사람 시스템 개통은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 관리 능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 모든 기관 확산에 맞춰 최적의 운영과 지원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디지털 인사행정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