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가치 계승과 지역 발전 의지 재다짐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설립 61주년 기념식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회장 신한춘·자총 전국 17개 시도협의회 회장)는 25일 부산자유회관 대강당에서 설립 6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61년간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부산지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연맹 활동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정택·김성태 고문과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이헌승 부산진구을 국회의원, 주석수 연제구청장 등 부산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다른 시·도 지부 관계자로는 김양옥 한국자유총연맹 제주지부 회장이 함께했다.
또 부산지부 부회장 등 16개 구·군지회 회장,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기념관을 가득 메웠다. 특히 6·25 참전 튀르키예(옛 터키) 용사 후손인 라빈(부산대학교 건축학과 박사과정) 씨도 함께 자리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계승하는 세대 간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식전 영상 상영으로 문을 연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연혁 보고, 유공자 표창, 신한춘 회장의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이헌승 국회의원이 차례로 축사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기념식에서 연맹 활동에 오랜 기간 헌신해 온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문의 상훈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연맹인상’에 강성할 부산일보 미디어사업국 부국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에 안재권 시의원 △‘세계자유민주연맹 봉사장’에 황종길 자유총연맹 해운대구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또 장기 근속 회원인 온동기·김창수·손해근·최인철 회원에게는 그간의 헌신을 기리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총재 표창은 이순덕 회원 등 13명이, 시장 표창은 이한우 회원 등 16명이 받았다. 시의회 감사장은 김승민 회원 등 5명에게, 부산경찰청장 감사장은 김남수 회원 등 4명에게 수여됐다. 이 밖에 국제신문 표창은 김명선 회원 등 2명, 지부회장 표창과 우수회원 표창은 라빈 씨 등 24명이 받았다. 이들의 꾸준한 봉사 활동과 지역사회 기여를 치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신한춘 부산지부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부는 지난 61년 동안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흔들림 없이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연맹이 앞장서고, 미래 세대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며 더 큰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역 안보 의식 고취와 사회 통합을 위한 지속적 활동을 약속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박형준 시장 등은 축사를 통해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부가 지역사회에서 수행해온 다양한 봉사 활동과 안보 계도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다가올 미래에도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다음 세대와 함께 지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과거의 전통과 현재의 헌신을 넘어 미래 세대까지 소통의 장에 초대해 세대 간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젊은 세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를 드러내며, 부산지부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는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 안보 의식 확산,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61주년 기념식은 그 의지를 다시금 대내외에 확인시키는 동시에, 연맹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조직으로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부국장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