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행인 부축하는 척 1000만 원대 팔찌 훔친 60대 남성 구속
새벽 시간 ‘부축빼기’ 수법으로 범행
경찰, 동종 전과 있어 구속 수사 중
부산 연제경찰서. 부산일보DB
술에 취한 행인을 상대로 이른바 ‘부축빼기’ 수법으로 1000만 원대 귀금속을 훔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연제구 한 거리에서 만취한 행인을 부축하는 척하며 팔찌를 훔친 혐의(절도)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월 중순께 새벽 시간대 연제구의 한 거리에서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던 피해자를 부축하는 척 다가가 팔찌를 빼앗았다. 그가 훔친 팔찌는 시가 1000만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