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강서구에 제2 생산동 준공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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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변압기 생산 시설 증설
1008억 투입… 330명 고용 창출
전체 생산 연 6000억으로 확대

4일 부산 강서구 화전동 LS일렉트릭(주)부산사업장에서 제2 생산동 준공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4일 부산 강서구 화전동 LS일렉트릭(주)부산사업장에서 제2 생산동 준공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LS일렉트릭이 급증하는 글로벌 전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강서구에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생산동을 추가로 건립했다. 이로써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의 생산 규모는 연간 6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됐다.

4일 오전 10시 30분 강서구 화전동 LS일렉트릭(주) 부산사업장에서 ‘LS일렉트릭(주) 부산사업장 제2 생산동’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에 준공된 생산동은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립된 시설로, 준공 이후 부산사업장은 총 750여 명이 근무하며 연간 6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자동화 기기 제조와 친환경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는 전력기기 전문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시설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008억 원을 투입해 제2 생산동을 증설했다. 부산사업장에 330여 명이 신규로 고용돼 총 750여 명이 근무하게 되며, 초고압 변압기 생산 규모도 기존 생산동과 합쳐 연간 약 6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앞서 제2 생산동 건립을 돕기 위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밀착 관리해 왔다. 지난 1월 박형준 부산시장은 생산동 공사 현장을 찾아 서측 완충녹지 일부 점용과 관련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후 시는 ‘대규모 투자사업장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해, 공장 증축 인허가, 기업 애로 및 건의 사항 처리 등 필요한 행정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조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LS일렉트릭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4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K전력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부산사업장에서 오늘 제2 생산동 준공식을 맞게 되어 뜻깊다”며 “부산 지역 경제계와 함께 상생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투자를 통해 전력산업이 대한민국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이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제2 생산동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글로벌 초고압 변압기 생산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준공 이후에도 기업 애로·규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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