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미디어아트’ 30만 명 즐겼다…매출 증가에 주변 상권 활기
27일간 전국서 30만 2000여 명 방문
매출 93억 원, 지난해보다 13% 증가
추석 연휴 기간·메밀밭 등 볼거리 주효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도사에 전국에서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에서 27일간 진행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도사’에 전국에서 3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지난 10월 3일부터 30일까지 27일간 개최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도사’의 방문객 수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행사 기간 방문객은 30만 2306명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미디어아트 행사가 열리지 않았던 기간보다 무려 88.2%(26만 6634명)가 증가했다. 외지인 비율도 85%(25만 6960명)에 달한다. 추석 연휴에다 낮에는 메밀밭, 밤에는 미디어아트를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도사와 주변 상가 매출액도 92억 75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행사 기간 1주 전보다는 25.5%가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통도사 미디어아트는 ‘산문의 빛, 마음의 정원에서 인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통도사의 역사적 가치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과 소리의 미디어아트 예술로 재탄생해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도사에 전국에서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시 제공
이번 통도사 미디어아트는 ‘산문의 빛, 마음의 정원에서 인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통도사의 역사적 가치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과 소리의 미디어아트 예술로 재탄생해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세계유산 통도사의 역사를 화려하고 웅장한 영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일 밤 2회의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최수진의 현대무용 퍼포먼스도 수많은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청의 대표적 야간 콘텐츠 공모 사업이다. 양산시는 2022년에 이어 올해, 내년도에 선정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미디어아트 통도사 데이터 분석 결과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도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나은 행사를 기획하면, 더 많은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