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대 사진영상학과, 제주서 지역모임 가져
온라인 한계를 넘어 교수·학생 간 깊이 있는 소통의 장 마련
제주지역 학생모임에서 학생과 소통하고 있는 이진영 교수(왼쪽).
부산디지털대학교(총장 최원일) 사진영상학과는 지난주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재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하는 ‘제주 지역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온라인 중심의 사이버대학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교수와 학생이 직접 만나 학업과 창작 활동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접근성이 낮아 많은 학우가 참여하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오히려 이러한 여건이 참석자 간 보다 밀도 있는 대화와 진솔한 교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모임에 참여한 학우들은 그동안 온라인 강의실에서 나누기 어려웠던 학업 고민, 촬영 기법, 창작 방향성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특히 “사진 공부에 대한 교수의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짧지만 깊이 있는 만남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지역모임에서는 학우가 직접 운영 중인 전시 공간을 함께 방문한 일정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운영 경험, 작품 기획 과정, 지역 예술 생태계 등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실무 중심 조언이 더해지면서 학생들은 전시 기획과 창작 활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
이진영 지도교수는 “물리적 거리는 학습 의지와 창작 열정을 막을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소규모 모임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국의 학우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디지털대학교 사진영상학과는 전국 권역별 지역모임 및 오프라인 워크숍 등 다양한 학습 공동체 활동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학습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