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르노코리아,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드라이브’
부산시장·르노코리아 대표 면담
전기차 중심 공장 전환에 속도
시, 기술 개발 등 인프라 지원
르노코리아, 지역업체 상생 강화
부산시는 11일 오전 9시 20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주) 신임 대표와 부산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 제공
지역 자동차부품업계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부산시와 전기차 중심의 공장 전환을 목표로 하는 르노코리아가 부산 지역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가 전기차 기술 개발 등 관련 인프라를 지원해 르노코리아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돕고, 르노자동차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 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협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주)신임 대표와 면담을 갖고, 부산 미래차 생태계 조성·글로벌 모빌리티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부품업이 전기차 부품 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 등 르노코리아와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를 위한 정부와 시 차원의 지원 사업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시장과 니콜라 파리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르노코리아 주요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 의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의 속도와 범위를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니콜라 파리 대표는 지난 9월 취임한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가로, 그룹 내 전자·소프트웨어 분야를 총괄해 왔다. 시는 니콜라 파리 대표의 폭 넓은 글로벌 경험이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로드맵 실행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신차 개발 프로젝트 △부산에코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3년부터 부산공장 내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하는 ‘부산에코클러스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내에 마련되는 부산에코클러스터는 르노코리아와 지역 대학, 연구기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협업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전기차 부품 국산화 연구에 나서는 등 부산 글로벌 자동차 산업 생태계 구축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부산시와 르노코리아는 △수출주도 미래차 혁신성장 기술지원사업 △미래차 핵심부품 상생협력형 연구개발 지원사업 △자이언트캐스팅 공용센터 구축 사업 등 시-기업 간 공동 사업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상생협력 사업 일환으로 수출주도 미래차 혁신성장 기술지원사업(313억 원), 미래차 상생협력형 핵심부품 연구개발 지원사업(120억 원)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분야 신규 기반 조성사업인 ‘미래차 전용플랫폼 지원 확장현실(XR) 기반 가상모형(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0억 원을 투자한다. 이에 더해 자동차분야 신규 기반 조성사업인 336억 원 규모의 ‘자이언트캐스팅 공용센터 기반구축사업’에도 르노코리아 협력해 나갈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르노코리아는 부산을 대표하는 핵심 앵커 기업이자, 지역경제와 시민 자부심을 상징하는 중요한 파트너이다”며 “니콜라 파리 대표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르노코리아와 더욱 견고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이 글로벌 미래차 허브도시로 확실히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