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해넘이·해맞이와 함께 물메기 축제 연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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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4시부터 행사 시작
자정 불꽃놀이…일출에 해맞이
물매기 등 지역 수산물 축제도

남해군 상주 해넘이·해맞이&수산물 축제 모습. 남해군 제공 남해군 상주 해넘이·해맞이&수산물 축제 모습.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이 연말·연초 해넘이·해맞이 행사와 함께 특산물 ‘물메기’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22일 남해군에 따르면 오는 31일과 1월 1일 상주은모래비치에서 2025년의 끝과 2026년 시작을 알리는 제22회 상주 해넘이·해맞이&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상주연합청년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해를 찾은 관광객, 주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3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식전 행사로 리듬장구·상주은모래밴드·이금숙 선화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정에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2026년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1일 아침에는 상주 해양레저스테이션과 돌제 일원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이승준 상주면 연합청년회장은 “2025년의 마지막 순간과 2026년의 첫 시작을 상주에서 따뜻하고 의미 있게 보내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방문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넘이·해맞이 기간 동안 행사장에는 물메기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 축제도 열린다. 상주 특산 수산물인 물메기를 활용한 물메기탕·물메기전·물메기회 등 겨울철 남해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판매 부스에서는 건물메기·시금치·마른 멸치·유자청·유자 양갱 등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여기에 가족 단위 관광객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바다를 배경으로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상주은모래비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편의시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점숙 상주면장은 “이번 해넘이·해맞이&수산물 축제에서는 다양한 남해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방문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 해넘이·해맞이&수산물 축제는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남해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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