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앞바다 선박 화재… 승선원 6명 해경에 구조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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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t급 어선 창고서 화재 추정
화재 발생 15분 만에 전원 구조

24일 오전 1시 15분께 부산 영도구 생도 남동쪽 약 25km 해상에서 42t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24일 오전 1시 15분께 부산 영도구 생도 남동쪽 약 25km 해상에서 42t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밤사이 부산 영도 앞바다를 지나던 어선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승선원 모두 해경에 구조됐다.

24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5분께 부산 영도구 생도 남동쪽 약 25km 해상에서 42t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3척을 투입하고, 관공선과 인근 민간 선박에 지원을 요청했다. 해경 요청에 따라 인근을 지나던 민간 선박이 오전 1시 30분께 승선원 6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어 도착한 해경은 구조된 승선원을 경비함정에 옮겨 태웠다. 구조된 승선원 모두 건강상 이상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오전 3시 25분께부터 경비함정 소화포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오전 6시 5분께 불이 난 어선이 전복되자, 선주는 선체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내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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