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 환경교육센터로 지정
3년간 환경교육 거점기관·운영 역할
자연관찰·유아체험·전시 공간 등 갖춰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 이어 두 번째
경남 김해시가 환경교육센터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늘리고 환경교육 기반 강화에 나선다.
김해시는 24일 삼계동에 있는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을 ‘김해시 지역환경교육센터 2호’로 지정했다. 1호는 앞서 2021년 김해시가 최초 지정한 후 지난해 10월 재지정한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이다. 이들 센터의 유효 기간은 지정 후 3년이다.
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지원에 관한 법률과 환경부의 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운영 지침에 따라 추진된다.
센터는 기초단위 환경교육 거점기관으로서 △지역주민 등에 대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환경교육 교재·교구 보급 △학교·사회 환경교육 운영 △지역계획에 따른 환경교육 평가·실태조사 지원 △ 국가 광역환경교육센터와의 연계·협력 등을 맡게 된다.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은 연면적 422㎡ 규모이다. 이곳은 자연관찰실, 유아체험실, 전시·체험 공간, 교육실,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숲해설가 9명이 상주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예산이 소폭 늘어 2억 77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전문 인력 확충과 학교·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환경의 질을 높이겠다”며 “다양한 환경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지속 가능한 김해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