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선정 2025년 10대 뉴스-국제]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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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재집권 “미국의 황금시대 지금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20일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집권 2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재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로 미국은 강경한 국익 우선주의와 포퓰리즘 노선을 재가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협약에서 탈퇴하고 해외원조를 줄였다. 불법 이민·마약 차단 등을 내세웠고 관세와 각종 수출 규제 등을 밀어붙이면서 동맹국과의 갈등, 세계 경제 불안이 확대됐다. 동맹과 우방과의 관계보다 거래를 우선시하는 외교를 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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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산에서 만난 미중, 패권 경쟁은 계속

미국은 세계 패권을 두고 중국과 전략적 경쟁 수위를 높였다. 미국은 관세와 안보·기술 제재로 중국을 견제했다. 중국도 미국의 공세에 맞불을 놓으면서 세계 경제는 깊은 불확실성에 빠지고 금융시장은 대혼란에 휩싸였다. 양국 정상은 지난 10월 부산에서 만났지만 미중 패권 경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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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럼프, 전 세계 상대 관세 선언에 파장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 수준의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해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졌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결된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은 관세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이 같은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이 재편 움직임과 교역 위축·기업 투자 감소 우려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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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카이치, 140년 만에 첫 일본 여성 총리

극우 성향을 지닌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1885년 일본이 의원 내각제를 도입한 이후 140년 만에 최초로 여성 총리가 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로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의 뒤를 이어 10월 초 집권 자민당 총재로 선출됐다. 같은 달 하순 국회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하며 집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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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국 배터리 공장 한국인 대규모 체포

지난 9월 4일(현지 시간) 미국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했다. 수갑·족쇄가 채워진 채 이송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트럼프 2기 이민 정책의 상징적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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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중국 AI ‘딥시크’ 뛰어난 성능에 충격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올해 초 내놓은 AI 모델 ‘딥시크 R1’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기존 비용의 10분의 1로 개발한 AI 모델이 오픈AI의 최신 모델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면서다. 이에 미국 AI 기업들의 고비용 구조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었다.

중국 CGTN 캡처 중국 CGTN 캡처

7 북·중·러 정상, 66년 만에 한자리에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열병식이 열린 지난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는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북중러 정상이 나란히 서는 상황이 연출됐다. 옛 소련 시절까지 포함하면 1959년 김일성·마오쩌둥·흐루쇼프 회동 이후 66년 만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반서방·반미국 연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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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로 160명 숨져

지난 11월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에 있는 32층짜리 아파트 단지 ‘웡 푹 타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화재로 160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여기다 부상자 79명과 이재민 5000명이 발생했으며 연락이 끊긴 실종자도 10명가량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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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미국인 최초 교황 ‘레오 14세’ 선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 21일(현지 시간) 향년 88세로 선종하면서 후임으로 미국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선출됐다. 1977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한 즉위명 ‘레오 14세’는 교황직에 오른 첫 미국인으로, 수세대 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금기를 깬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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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4년째 지속되는 러시아-우크라 전쟁

4년째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소모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방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를 계속 막아냈으나 전선에는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기습 점령된 자국 영토 쿠르스크를 북한군의 도움을 받아 올해 초여름에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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