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AI기본법…과총이 뽑은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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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AI 정책·R&D 성과 한눈에
과총 "과학기술 국가 전략 재정립 흐름 반영"

누리호 발사 장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 발사 장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AI기본법(챗GPT 이미지 생성). 과총 제공 AI기본법(챗GPT 이미지 생성). 과총 제공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인공지능(AI) 기본법 통과 등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이슈 등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 △AI기본법 통과,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시동 △과기부총리 체제 17년 만에 부활 △'국가과학자' 신설 등 4건이 선정됐다.


과기부총리 부활-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 장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부총리 부활-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 장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또 연구개발(R&D) 성과 부문에서는 △'2차원 반도체' 상용화 앞당길 신공정 기술 개발 △한국서 세계 첫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원리 규명 △노화로 인한 '치매' 유발 단백질 제어기전 최초 규명 △소금쟁이 비밀 풀었다, 초소형 로봇으로 구현 성공 △'세계 최고 성능' PET플라스틱 생물학적 분해효소 개발 △척수손상, 새 치료제 가능성, 회복 방해 신경전달물질 규명 등 6건이 선정됐다.

과총은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과학기술 정책 전환에 대한 관심이 컸으며, 과학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재정립하려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R&D 부문은 반도체, 바이오, 로봇, 환경, 보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한 연구가 주목받았다고 과총은 덧붙였다.

올해 선정은 과학기술 뉴스 713건 중 30건을 후보로 선정해 선정위원회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투표에는 과학기술인 2444명과 일반 국민 5925명 등 8369명이 참여했다.

선정위원장인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10대 뉴스가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하나의 창이자 연구 성과가 존중받고 있다는 하나의 신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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