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탈북한 남동생 살해한 혐의로 50대 누나 구속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사망한 동생서 누나 수면제 성분

부산 기장경찰서 청사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기장경찰서 청사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지난 8월 부산 기장군에서 40대 남성이 누나 부부 집에서 숨진 사건(부산닷컴 12월 4일 보도)과 관련해 사망한 남성의 누나가 구속됐다. 이들 남매는 함께 탈북해 국내에 정착한 상태였다.

30일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구속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A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씨는 지난 8월 29일 기장군 일광읍 자택에서 친동생 40대 남성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 씨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타인에 의한 목 졸림으로 추정됐는데, 약독물 검사에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는 A 씨가 복용하던 수면제와 동일한 성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가 약에 취해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목이 졸렸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