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베네수 제재 원유 미국에 인도해 시장가격에 판매"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가 제재 대상이었던 고품질 원유 3000만∼5000만 배럴을 미국에 인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해당 원유는 시장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며 "판매 대금은 미국 대통령인 나의 통제하에 두고 베네수엘라 국민과 미국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에게 이 계획을 즉각 실행하라고 지시했다"며 "원유는 저장선을 통해 운송돼 미국 내 하역 항구로 직접 반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이 최대치인 5000만 배럴 기준으로 이행될 경우, 시장 가격은 최대 30억 달러(약 4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한 뒤, 미국 석유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는 이러한 기조에 더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활용해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