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부산 초등생, 방학에 체험 중심 AI 학습 기회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달 5~23일 늘봄전용학교 4곳서
초등생 대상 AI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6학년부터 관내 전반 확대 방침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명원초 등 13개 초등학교에서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AI 활용 늘봄 체험프로그램’ 수업 모습.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명원초 등 13개 초등학교에서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AI 활용 늘봄 체험프로그램’ 수업 모습. 부산시교육청 제공

올해부터 부산 초등학생들은 방학에 놀이와 체험 중심의 인공지능(AI) 학습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방학 중 AI 기초 소양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인데, 지역 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겨울방학 동안 늘봄전용학교 4곳에서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360여 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운영 학교는 명지초·남부민초·윤산초·정관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 저학년 학생의 디지털 기초 소양과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겨울방학 동안 총 15일간 30차시로 진행되며 △AI랑 놀아봐요 △AI 로봇탐험대Ⅰ △AI 로봇탐험대Ⅱ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각 주제를 순환하며 참여해 놀이와 체험 중심의 AI 학습을 경험한다.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는 ‘학교로 찾아가는 늘봄전용학교 AI 활용 프로그램’을 병행해 교육 접근성도 높였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여름방학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와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당시 만족도가 높았던 수업 방식과 콘텐츠를 유지하되, 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보완해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학년도부터 관내 초등학교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부산 전역 학생들이 양질의 AI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방학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배움의 장이 되고 학부모에게는 디지털 교육에 대한 기대를 채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AI 교육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