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 기록 1만 7000건 ‘디지털 아카이브’에 담았다
관광자원·축제·행사·홍보 관련
이미지·동영상 등 자료 보관
80% 이상 상업적 활용 가능해
부산시가 구축한 ‘부산관광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 화면 캡처
부산 관광을 기록한 디지털 자료 1만 7000여 건을 한데 모은 ‘부산관광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됐다.
부산관광 디지털 아카이브는 부산의 관광자원과 축제·행사, 관광 홍보 콘텐츠 등을 디지털로 수집·보존한 기록관이다. 부산시와 구·군, 부산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사진·영상·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관광 디지털 자료를 통합 관리한다.
이번 아카이브에는 총 1만 7122건의 관광 디지털 자료가 구축됐다. 유형별로는 이미지 1만 3663건, 동영상 3216건, 음원 20건, 문서 223건 등이다.
특히 구축된 자료 가운데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공공누리 1·2유형 자료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표시 제도를 적용해, 별도의 이용 허락 없이도 저작권 조건에 따라 민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카이브는 주제별 검색과 자연·역사·음식·숙박·체험 등 관광 유형별 분류, 구·군 단위 지역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드라마·영화 속 부산’ ‘축제의 도시’ ‘레트로 감성 부산’ 등 테마별 추천 콘텐츠도 구성했다.
이번 아카이브는 2024년부터 데이터를 축적해 왔으며, 기존에 보유한 자료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포함했다. 앞으로 비짓부산(Visit Busan) 운영 과정에서 생산되는 자료와 구·군, 공공기관에서 발생하는 관광 기록을 중심으로 수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관광객과 정책 담당자, 콘텐츠 제작자, 관광산업 종사자 등 누구나 누리집(visitbusan.net/archive)을 통해 관광 기록과 콘텐츠를 자유롭게 열람·활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관광객 증가로 확대되는 콘텐츠 수요에 대응하고, 관광정책 수립과 홍보, 콘텐츠 제작 등 관광 행정 전반에 활용할 기록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단순 관광 기록을 넘어 관광 산업 전반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관광 디지털 아카이브는 부산 관광의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향한 도약을 뒷받침하는 관광 기반으로서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