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90에 마감…코스닥은 2% 넘게 올라
삼성전자 하락, 하이닉스 상승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주 급등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4p 오른 4,990.07에, 코스닥은 23.58p(2.43%) 오른 993.93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3일 전일 대비 0.76% 오른 4,990.07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이날 2% 넘게 급등해 993.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4포인트(0.76%) 오른 4,990.07에 장을 마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5포인트(0.64%) 오른 4,984.08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한때 5,021.13까지 올라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날 코스피는 장 초반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선 뒤 오름폭을 줄여 4,950대에서 마감했는데, 이날도 종가 기준 5,0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5억 원, 4911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25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 초반 개인은 ‘사자’, 외국인은 ‘팔자’를 나타냈으나 장중 정반대의 행보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925억 원 ‘팔자’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장 초반 오르던 삼성전자(-0.13%)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SK하이닉스(1.59%)는 상승 전환해 반도체주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5%), 셀트리온(1.92%) 등 바이오주와 HD현대중공업(2.28%), 두산에너빌리티(3.67%)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3.59%), 기아(-3.40%) 등 자동차주와 LG에너지솔루션(-1.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4%), SK스퀘어(-0.2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9.28%), 건설(3.25%), 제약(2.12%) 등이 올랐으며, 전기가스(-6.33%), 운송창고(-1.58%)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코스닥 정책 기대감에 급등해 ‘천스닥’(코스닥 1,000)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58포인트(2.43%) 오른 993.93에 장을 마치며 지난 2022년 1월 7일(995.16)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80포인트(0.70%) 오른 977.1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한때 998.32까지 올라 천스닥을 코앞에 뒀다.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가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코스닥 3,000선 달성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지수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 원, 987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개인은 1조 358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천당제약(13.74%)이 일본 제약회사와 경구용 위고비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며, 알테오젠(4.73%), 에이비엘바이오(10.24%), HLB(7.71%), 리가켐바이오(12.32%) 등 다른 바이오주도 줄줄이 급등했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1.10%), 에코프로(0.86%), 리노공업(4.57%) 등도 올랐다. 현대무벡스(-27.62%), 원익홀딩스(-2.37%), ISC(-1.88%) 등은 하락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