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활성화 민관협의회’ 출범…‘북극항로 개척’ 민관 힘 모은다
해수부·해운선사·물류업계·유관기관
36개 업·단체 참여…간사기관은 해진공
북극항로 시범운항·활성화 지원
업계 애로사항 발굴·해소 추진
‘북극항로 자문위원회’ 간담회도 개최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2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북극항로 자문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북극항로 활성화 민관협의회’ 참여기관 및 업·단체.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북극항로 운항에 따른 선사, 화주사 및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9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북극항로 활성화 민관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과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해운선사, 물류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36개 업·단체 50여 명이 참석한다.
민관협의회는 해수부가 주관해 북극항로 정책을 총괄하며, 해양진흥공사가 간사기관으로서 협의회 운영,북극항로 진흥 등 역할을 수행한다. 북극항로 운송화물을 담당할 물류업계에는 포스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삼성전자로지텍, 현대코퍼레이션, 태웅로직스 등이 참여한다. 현대글로비스,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동방, HMM, 장금상선 등 해운사는 실증운항 및 상업항로화를 담당한다. 유관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극지연구소, 한국선급(KR), 항만공사, 한국해운협회, 코트라(KOTRA) 등이 정책지원 및 연구, 국제협력을 맡게 되고, 현대해상,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 P&I), 조선해양플랜트협회(KOSHIPA) 등은 특화보험, 극지운항 선박 기술 등을 담당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올해 9~10월께로 예정된 북극항로 시범운항과 향후 북극항로 활성화 과정에서의 다양한 현안을 민관협의회에서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을 예정이다.
앞으로 민관협의회는 성공적인 북극항로 시범운항과 향후 상업운항 안착을 위해 북극항로 선대 확충 지원, 적합 화물 발굴, 북극 물류 및 선박 운항정보 제공·공유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성범 장관 직무대행은 “북극항로 활성화 민관협의회는 정부와 관련 업계, 유관기관 간 북극항로 활성화를 함께 준비하는 소통과 교류의 창구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북극항로라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 직무대행은 28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북극항로 자문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여름 예정인 북극항로 시범운항 계획과 해양수도권 육성방향 및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과제 등이 논의됐다. 극지, 선박, 물류, 항만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책 설계와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직무대행은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육성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논의된 의견들이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북극항로 개척·해양수도권 조성 정책에 대한 전문가 자문 청취 및 민관 협력과제 발굴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북극항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