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시승기…차체·성능·편의 장치 '업그레이드', 하이브리드 엔진도 선택 가능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소형 SUV 기대 이상의 가속력
이중접합유리로 정숙성 뛰어나
온몸 떨리는 진동, 사운드 탁월

기아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셀토스’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셀토스’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셀토스’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셀토스’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셀토스’의 차체와 성능, 편의장치를 업그레이드 한 2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셀토스’(이하 신형 셀토스)를 지난달 출시했다. 1세대에 없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돼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중형차 수준의 성능, 편의 장치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판매량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28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형 셀토스 시승회를 가졌다. 시승은 서울 강동구 더리버몰에서 출발해 춘천의 한 카페까지 왕복 약 160km 코스에서 진행됐다. 춘천까지 가는 길에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탔고, 서울로 오는 길에는 1.6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전했다. 두 차량 모두 최상위 트림인 X라인이었다.

셀토스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 40mm, 전폭 30mm, 휠베이스(앞뒤바퀴 축간거리) 60mm가 각각 확대됐다. 2열 헤드룸과 레그룸도 각각 14mm, 25mm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2열 거주성을 확보했다.

1.6 가솔린 터보를 먼저 타고 가속 페달을 밟았더니 소형 SUV치고는 기대 이상으로 달리는 힘이 좋았다. 웬만한 오르막길도 거뜬하게 올라가는 모습이었고 추월 시 가속성능도 탁월했다. 배기량은 1598cc로 소형급이지만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덕분에 최고출력 198마력에 최대토크 27.0kg·m의 중형차급 성능을 보였다. 최고출력은 이전 모델 대비 5마력 높아졌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주행 모습과 내부. 기아 제공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주행 모습과 내부. 기아 제공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장치는 고급차 못지 않다.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고, 이중접합유리 덕분에 정숙성도 뛰어났다. 또한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서거나 멀어지면 차량이 자동으로 열리거나 닫히는 기능도 갖췄다. 주행 중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 옵션을 작동했더니 마치 나이트클럽에 온 것처럼 온몸에 진동이 느껴졌다.

춘천 카페에 도착한 뒤 찍힌 연비는 L당 13.4km로 공인 복합연비(12.5km/L)보다 높았다. 다만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이 작동됐다 안됐다 하면서 차량이 차로 정중앙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

이어진 1.6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은 가솔린 모델 대비 다소 답답한 성능을 보였다. 최대토크는 가솔린 모델과 같지만 최고출력은 141마력에 불과했다. 오르막길과 고속도로 추월 시 확연하게 힘이 떨어졌다. 연비는 L당 16.5km로 공인 복합연비(19.5km/L)보다 다소 낮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또한 전기차 기능인 실내 V2L(차량 외부전력 공급장치)과 ‘스테이 모드’가 있다. 스테이 모드는 정차 시(P단) 엔진 공회전 없이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휴식 모드를 제공한다.

1.6 가솔린 터보 X라인 판매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반영)은 3217만 원, 1.6 하이브리드 X라인은 3584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