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70억 투입, 낙동강 취·양수장 중점 개선…“녹조 대비”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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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취·양수장 개선 속도…"극한 가뭄·녹조 대비"
점검반·협의체 구성 등 신속 추진 방안 논의

부산 북구에서 강서구 방향으로 바라본 낙동강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북구에서 강서구 방향으로 바라본 낙동강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기후부 제공 기후부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극한 가뭄과 녹조에 대비해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 유역 취·양수장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6일 밝혔다. 취·양수장 개선은 4대강 보 해체·개방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기후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금한승 제1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전국 취·양수장 개선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기후부의 물관리 분야 소속·산하 기관이 참석했다.

금 차관은 "가뭄과 녹조에 대비하고 4대강 유역에서 안정적으로 물을 취수하기 위해선 취·양수장 개선이 꼭 필요하다"면서 "현장 수용성을 높이고 추진 체계를 정비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취·양수장 개선 사업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가뭄과 녹조 등 재난 상황 발생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취·양수장의 취수구 수위를 낮추고 노후 펌프를 교체하는 등 시설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취·양수장 취수구를 낮추는 등의 개선 작업은 4대강 보 해체·개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기후부는 지방정부 및 수자원공사 취·양수장 70곳에 대한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4곳은 개선을 완료했고 66곳은 개선을 진행 중이다. 특히, 기후부는 올해 총 470억 원을 투입해 녹조 우려가 큰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취·양수장 개선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를 전부 해체·개방하려면 취·양수장 180곳의 개선이 필요하다.

취·양수장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후부는 취·양수장 사업비를 직접 교부하는 한편, 지방정부 소유의 취·양수장 개선사업을 전문성이 있는 수자원공사 등에 위·수탁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최·양수장 사업비는 수자원공사를 거쳐 지방정부에 교부되는 방식이었다.

또 유역(지방)환경청장이 주관하는 상시 점검반과 기후부·농식품부·수자원공사·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를 운영한다. 기후부는 4대강 보 처리 로드맵을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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